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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체장 자체승진 "정면 충돌" R
2014-12-26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최근 속초시가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킨 것과 관련해, 강원도가 속초시에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시는 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을 주장하고, 강원도는 도와 시.군의 행정 연계성을 위해선 인사 교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양 측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충돌하고 있는 건데,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먼저, 도에서 나가는 특별교부금과 시책 추진 보조금, 각종 매칭 사업비 지원에서 속초시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미 확정된 예산에 대해서도 최대한 시일을 끌다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행정적 불이익도 상당합니다.
앞으로 모든 부단체장 회의에서 속초시를 제외하고, 6급 승진자 교육에서도 속초시는 빼기로 했습니다.
각종 공모사업과 포상에서도 속초시에는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속초시가 부단체장 1대 1 인사교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불이익의 이윱니다"
행.재정적 압박을 통해 부단체장 자체 승진이 얼마나 큰 손해인지를, 속초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행정의 연계성이 있고, 여러가지 당위성과 필요성이 있어서 하는거고, 잘못 인식돼서 (자체 승진이) 선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삼척 등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켰던 다른 시.군과 달리, 속초시에만 너무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특히, 자치단체장이 고유 권한을 행사한 것에 대해, 강원도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청 공직자들이 사감을 가지고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문제가 생기면 직접 해당 부서장과 지휘부를 찾아가서 타결하겠다"
하지만, 강원도와 속초시 모두,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감정 싸움만 벌이고 있다는 비난은 피해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최근 속초시가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킨 것과 관련해, 강원도가 속초시에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시는 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을 주장하고, 강원도는 도와 시.군의 행정 연계성을 위해선 인사 교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양 측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충돌하고 있는 건데,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먼저, 도에서 나가는 특별교부금과 시책 추진 보조금, 각종 매칭 사업비 지원에서 속초시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미 확정된 예산에 대해서도 최대한 시일을 끌다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행정적 불이익도 상당합니다.
앞으로 모든 부단체장 회의에서 속초시를 제외하고, 6급 승진자 교육에서도 속초시는 빼기로 했습니다.
각종 공모사업과 포상에서도 속초시에는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속초시가 부단체장 1대 1 인사교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불이익의 이윱니다"
행.재정적 압박을 통해 부단체장 자체 승진이 얼마나 큰 손해인지를, 속초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행정의 연계성이 있고, 여러가지 당위성과 필요성이 있어서 하는거고, 잘못 인식돼서 (자체 승진이) 선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삼척 등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켰던 다른 시.군과 달리, 속초시에만 너무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특히, 자치단체장이 고유 권한을 행사한 것에 대해, 강원도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청 공직자들이 사감을 가지고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문제가 생기면 직접 해당 부서장과 지휘부를 찾아가서 타결하겠다"
하지만, 강원도와 속초시 모두,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감정 싸움만 벌이고 있다는 비난은 피해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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