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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마을만들기 효과..행복한 "우리 동네" R
[앵커]
강릉지역에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거창한 사업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건강한 마을 공동체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하나하나 닦고 포장합니다.

양파 장아찌와 청국장, 쌈배추까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건강한 먹거리들이 한 꾸러미에 담겨 도내 각지로 배송됩니다.

마을 주민들이 반년 전에 시작한 공동 사업인데, 이제는 제법 사업이 커져 월 3백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사를 너무 좋아해서 사실 저도 귀농을 했거든요. 의마가 매우 좋은 것 같아요."

강릉의 또 다른 마을은 올해 이정표와 문패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미로 같은 마을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어려움 나누면서 해결하면 주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내 옆집 아저씨랑도 친해지고요."

이처럼, 주민 공동체의 소박한 사업을 통한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강릉지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2년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지원 조례를 만들고, 매년 선정된 마을에 5백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 올해 10개 마을이 추가로 동참하면서 전체 참여 마을은 20여곳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주민 스스로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찾고 발전시키며 토론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내년에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1억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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