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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겨울축제장.스키장 '북적' R
[앵커]
올해 마지막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나들이객들로 붐볐고,
도서관과 서점을 찾아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평창 오대천이 거대한 얼음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얼음 구멍을 쳐다보며, 송어가 미끼를 물기만 기다립니다.

얼음판 앉아도 보고, 엎드리기도 하고 포즈도 제각각입니다.

마침내 낚아 올린 송어는 한겨울 추위도 잊어버리게 합니다.

[인터뷰]
"마지막 달이고 주말이고 해서 여자친구랑 뜻깊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은빛 설원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면 짜릿한 스릴과 함께 겨울의 낭만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키장은 친구와 연인, 가족끼리 올해 마지막 추억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인터뷰]
"모처럼 부산이랑 청주친구들도 만나서, 친구모임을 2박 3일로 스키도 타고 스파도 할 계획입니다."

도서관과 서점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녀와 함께 학습서를 고르는 엄마와, 고사리손으로 책장을 넘기는 어린 남매.

책냄새 그윽한 서가 의자에 앉아 수필집을 읽는 표정에선 사색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한해를 보내면서 조용히 서점에서 책 보면서 독서를 즐기려고 왔습니다."

을미년 새해를 앞둔 2014년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는 한해를 되돌아보며,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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