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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한강수계법 통과 '기대' R
[앵커] [DLP]
여름마다 벌어지는 일이죠, 의암호 녹조를 제거하는 현장입니다.

이렇게 강원도는 매년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 돈도 많이 쓰고, 개발 제한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희생만 있고 소득은 없다는 게 불만이었는데, 이제 나아지게 됐습니다.
오랜 현안 가운데 하나인 한강수계법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매년 수천억원을 맑은 물 보존에 씁니다.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지만 직접적으론 수도권 젖줄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물 이용 부담금으로 만든 한강수계기금에서 강원도 몫은 쥐꼬립니다.

/지난해까지 4조 8천억원이 모아졌는데, 절반 가까이가 경기도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인구 수가 중요하기 때문인데 강원도는 1/5이 채 안됩니다./

/낙후된 상류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청정산업 지원금'도 매년 줄고 있습니다./

◀ Stadn-up▶
"도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재 제도를 바꾸기 위해 그동안 '한강수계법'의 개정이 추진됐는데 이번에 국회를 어렵게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은 한강수계기금으로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청정산업 관련 규정을 강원도에 유리하게 바꿨습니다.

지원은 늘리고, '산업'이란 말을 '사업'으로 바꿔 폭을 넓혔습니다.

강원도에 매년 300억원의 한강수계기금이 추가로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발의한 지 3년만에 연구 용역과 인근 5개 시.도의 합의를 이끌어 내 어렵게 얻어낸 결괍니다.

[인터뷰]
"여태까지는 수질을 개선할 때만 지원을 받았는데요, 이제는 우리끼리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지역 발전을 하면 그냥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했어요, 그게 제일 큰 차이에요 그동안 겪었던 양보와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겁니다."

한강수계법이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통일경제관광특구법과 항공운송사업 진흥법 등 막혀 있는 강원도 현안 법제화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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