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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1경기장, "원주 배치 검토" R
[앵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동계올림픽 분산개최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이 아이스하키 경기장의 원주 배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데,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장의 분산 배치는 불가하다던 강릉시가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이스하키 I경기장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까지 원주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IOC가 이를 인정해 준다면 원주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시장은 또, "동계조직위와 강원도가 강릉시의 의견을 물어오면 시의회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원주 분산 개최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원도 전체의 올림픽 발전을 위해 논의해 볼 충분한 의향이 있다라는 정도까지만 올림픽 분산개최에 대해 말씀드리고."

아이스하키 I경기장의 분산 배치를 요구하는 원주 지역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 원주유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강원도청을 방문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아이스하키 I경기장을 원주에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IOC가 분산 개최를 승인한 만큼, 분산 개최를 반대할 명분도 없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IOC가 분산개최까지 승인한 상황에 이른 만큼 아이스하키 경기장 원주 재배치에 대한 조직위와 강원도는 IOC와의 약속을 운운하며 반대할 명분이 더이상 없습니다."

하지만, 뒤늦은 분산 개최 논의로 향후 혼란도 예상됩니다.

문제는 원주 배치에 따른 공기 차질입니다.

강원도는 절대공기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7월 아이스하키 I경기장을 착공했는데,
원주에 건설하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전 완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빙상경기장 원주 분산 배치 논의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강원도의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낳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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