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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가상>노인-청년 대책 '균형' 필요 R
[앵커]


[리포터]
1/ 네, 앞서 보신 영월군 상동읍의 인구 분폽니다.

나이별로 그려봤는데 '깔때기' 모양입니다.

자, 여기서 10년, 20년, 또 3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공동체는 어느 순간 붕괴되고 맙니다./

2/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에선 '한계집락'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주민이 50%를 넘으면 공동체 유지가 힘들다고 보는 겁니다.

3/ 강원도의 인구 구조 예측치입니다.

이쯤이 지금 모습이고요, 현재 추이대로 가면 2030년엔 이런 모습이 됩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고령층이 아주 많이 늘어납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7.3%나 됩니다.

대신 스물 다섯에서 쉰 전까지 이른바 '핵심생산인구'는 전체의 1/4로 줄어듭니다.

1/4로 줄어든 생산 인구가 60% 가까운 노령 인구를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4/지역별로 차이도 큽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곳은 현재 55세 미만 인구가 70%를 넘는 안정적인 지역입니다.

대부분 큰 시 지역이지요.

붉은색은 65세 이상 인구가 1/4에 가까운 위험 지역인데 군단위 지역이 많습니다.

사실 이쪽 접경지도 상당히 위험한데, 군장병이 많아서 일단 통계엔 이렇게 나옵니다.

4-1 /여기에 아까 본 한계집락 개념을 적용해보면, 도내 194개 읍면동 가운데 27개 읍면동이 지속 가능이 곤란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심각하지요.

5 /문제는 악순환입니다.

고령인구가 늘면 경제 활동인구가 줄어서 소비가 위축이 되죠.

지역경기는 침체되고 출산이 떨어지고 젊은이는 지역을 떠납니다.

여기서 다시 고령화가 심화되서 악순환이 돌게됩니다.

어느 지점이든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6 /정책이 중요한데, 지금은 노인 정책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길게 보면 이 정도론 부족합니다.

출산,육아,교육, 취업.. 이런 청년 대책을 맞춰야 균형있게 우리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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