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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식중독 확산 '비상'
[앵커]
평창의 한 리조트를 찾은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리조트에서 4건의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스키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평창의 한 리조트를 찾은 초등학생 10명이 밤새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리조트 내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객실에서 치킨과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토하고 배 아프고, 설사하는 애들은 없었어요. 나중에 갈 때 설사 3번 한 학생이 있긴 했는데.."

학생들은 모두 귀가했지만, 최근 이 리조트에서만 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초등생 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지난 8일에도 중학생 1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이용한 식당이 달라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또 방문객 뿐만 아니라, 리조트 직원 12명도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채수 검사를 실시하면 이틀 정도가 소요됩니다. 지하수 채수 검사를 해서 원인을 차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식당의 집기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상수도와 식자재 등 다양한 원인을 염두해 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때아닌 식중독 사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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