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사고 발생시 현장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현장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원주경찰서가 현장 상황을 상황실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남성이 도로 변에 세워진 차량 주위를 서성거립니다.



"심마니 식당 앞 노상에 흰색 차량 주변을 서성이는 불상자가 있다는 신고입니다."

[리포터]
곧바로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하고, 방범 CCTV를 관리하는 원주시 도시정보센터에도 협조를 요청합니다.



"우측이요, 예, 우측 우측이요. 예, 스톱"

[리포터]
도내 경찰서 가운데 원주경찰서가 가장 먼저 도입한 '영상관제시스템'인 DID시스템입니다.

절도 사건을 가정해 시험했는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상황이 접수되면, 상황실 모니터와 전자지도상에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관의 위치가 표시돼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용의자나 범행차량 추적을 위한 CCTV 화면의 전환과 이동, 확대가 가능해 모든 현장 상황을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특히, 현장 영상이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등 유관기관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돼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112상황 관리 고도화는 물론,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안심 치안을 전개하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첨단 영상관제시스템이 원주지역의 치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