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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활센터, 저소득층 '재기의 발판' R
[앵커]
취업도 어렵고, 창업도 쉽지 않다보니 특히, 저소득층의 삶이 팍팍한 게 사실입니다.

근로능력과 자활의욕이 있는 저소득층이라면 지역자활센터의 문을 두드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활센터에서 직업교육은 기본이고,
커피제조와 제빵, 한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기술과 경영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지역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빵집입니다.

자활을 꿈꾸는 4명의 직원이 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옥수수빵을 만들 반죽도 하고, 먹음직스러운 곡물식빵도 뚝딱 구워냅니다.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지만, 창업이라는 목표가 있어 즐거기만 합니다.

[인터뷰]
"혼자서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여기서 배우면서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자활센터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조무환씨는 3년간의 교육을 거쳐, 지난해 커피숍을 차렸는데, 분점까지 냈고, 월 매출 500만원의 어엿한 사장님이 된 겁니다.

[인터뷰]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힘들었던 게 사실인데, 이제는 일자리 걱정 안해도 되고 생활에 있어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자활센터가 저소득층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개인 능력과 성향에 따라, 다양한 사업단에 배치돼 실무능력을 키운 뒤 독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직업 훈련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소규모 창업을 하고, 경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춘천 자활센터의 경우, 현재 22개 사업단에 348명이 참여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113명은 이미 창업을 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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