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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논평> "저비용 올림픽 고민할 때"
[앵커]
2018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계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가 대회 준비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과 개폐회식 준비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제는 성공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경비 절감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G1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지난 14일 폐막한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는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획기적으로 이뤄낸 비용절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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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 대회 조직위는 정부가 승인해 줬던 8171억원의 개최 비용에서 무려 1999억원이나 줄였습니다.

그야말로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를 치룬 겁니다.

시설비와 운영비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예산절감을 한 건데,

경기장 신규 건설을 최소화 한 것도 있겠지만, 경기장 코트 바닥재 등도 빌려 쓰는 등 대회 운영비를 눈물날 정도로 줄인 결괍니다.

동계올림픽을 이제 2년여 밖에 남겨두지 않은 평창 동계 조직위와 강원도가 눈여겨 보고 배워야 할 점입니다.

그동안 분산개최 논란과 경기장 건설 지연 등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개폐막식 총감독이 선임되고 경기장 건설이 순항하는 등 대회 준비는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그보다 더 나아가 성공 올림픽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계올림픽이 천문학적인 예산 투자로 인해 강원도에 자칫 짐이 되지 않도록 비용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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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효율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비용 절감을 계속 연구하고 시행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조직위 구성원 전체와 강원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실현 가능한 최대한의 예산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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