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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선상카지노 허용 논란, '점입가경' R
[앵커]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선상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겠다는 해양수산부의 방침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지난 5월에 이어, 지난주에도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을 직접 언급한 건데요,

내년 총선을 겨냥해 지역구인 부산 표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데, 폐광지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상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유 장관은 "선상카지노는 990㎡ 이하로 1인당 배팅 규모가 10만원 안팎이라 강원랜드와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또, 잇따른 논란에 연내 크루즈선 취항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해, 내년 초 배부터 띄운 뒤, 문광부와 내국인 출입 허용 문제를 재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S / U▶
"유기준 장관의 이번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부산지역 표심을 노린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은 듫끓고 있습니다.

3선 국회의원인 유기준 장관이 시행령에 특례조항을 두어,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추진하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선상카지노 백지화투쟁위원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기준 장관의 발언 철회와 백지화 선언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진폐환자 200여 명이 태백시내 12km 구간에서 갱목 운반 시위를 벌이는 등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후에 어떤 곳에서도 정권이 바뀌고 장관이 바뀌어도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 이야기가 두번다시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폐광지역 민심을 전달하겠다."

대책위는 또, 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문제가 선거철마다 거론되는 만큼,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 금지 방안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도 압박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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