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평창강 물놀이 사고..중학생 3명 사망
[앵커]
무더운 날씨속에 피서객들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강원도) 평창강에서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도 빠른 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G1 강원민방)박성은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강에서 15살 김모군 등 동갑내기 중학생 4명이 물에 빠진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김군과 우모군 등 2명은 일행 등이 구조했지만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고,
송모군은 실종 2시간 30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물에 빠졌던 또다른 친구는 주변 피서객이 구조해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여기에 텐트치고 놀다가 물에 빠진 애들은 여기서 자기들끼리 아마 건너가다가 그런 것 같아요"

숨진 학생들은 경기도 부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로 방학을 맞아, 학생 13명과 학부모 3명이 평창에 함께 놀러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브릿지▶
"사고가 발생한 평창강입니다. 이곳은 수심이 낮다가 갑자기 깊어져 물놀이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심이 더 깊어졌고, 물살도 빨라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푹 꺼져요. 이렇게 낮다가 순간 발을 헛디디면 쑥 들어가거든요. 사실 여기 문을 원래 잠가놔요. 그런데 어떻게 이번에 열려가지고 들어오셨네요. 보통 때는 잠가놔서 사람들이 못들어 오게 돼 있거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행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