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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동양시멘트 매각 속도..해고자 '난제' R
[앵커]
동양시멘트의 새 주인이 삼표컨소시엄으로 결정되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이면 인수 대금도 모두 납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직접 고용 판정을 받고도 정규직으로 복직하지 못한 해고 근로자들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없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동양이 사용자다. 직접 고용 이행하라. 직접 고용 이행하라"

[리포터]
동양시멘트 해고 근로자들이 40도에 육박하는 뙤약볕 아래 모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초, 하청업체 근로자였던 이들에 대해 동양시멘트와 묵시적 계약관계가 있다며, 직접고용 조치를 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 측은 정규직 전환은 커녕 오히려 지난 2월 해고됐고, 해고 근로자들은 5개월째 천막농성을 하며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직접 고용입니다. 고용승계 직접 고영 그것 뿐이 없습니다. 법에 나온 판정대로 하라는 겁니다. 우리가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법에서 인정한 대로 하라는 겁니다"

그러는 사이, 동양이 매물로 나왔고, 레미콘과 골재 등 건설 기초 소재 위주의 사업을 벌이는 삼표와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입찰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삼표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동양과 인수양해 각서를 체결하면서, 5년간 직원 고용승계와 노사간 체결된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해고 근로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현지 실사가 중요한 상황이잖아요. 실사로 들어간 상황이라서 갔다 와서 (해고 근로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나오지 않겠습니까"

삼표가 동양의 새 주인이 된다고 해도, 61명에 달하는 해고 근로자들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동양시멘트 지분 55%를 8천 3백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삼표는 실사를 거쳐 오는 28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삼표는 다음 달까지 동양시멘트 인수 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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