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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경원선 복원 '본격화' R
[앵커]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945년, 한국전쟁 당시 단절됐던 경원선 남측 구간의 복원 사업이 오늘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 오늘 G1뉴스 820은 경원선 복원 기공식이 열린 철원에서 특집 뉴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원선 복원 소식을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하나, 둘, 셋 (펑) 세레모니"

한국전쟁으로 끊겼던 경원선이 70년 만에 군사분계선까지 복원됩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17년까지 백마고지역부터 남방한계선 바로 아래인 월정리역까지 9.3KM 구간을 잇고,

나머지 군사분계선까지 2.4KM 구간 복원에 대한 남북 협의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1단계 구간은 늦어도 오는 10월쯤 착공됩니다.

천 508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모두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됩니다.

무엇보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온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하여,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경원선 복원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경원선을 시베리아 횡단 철도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장기적인 계획입니다.

또, 현재 백마고지역까지만 운행되는 DMZ 관광열차가 관광시설이 집중된 월정리역까지 운행되면, 철원지역의 안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철원군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고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철새 도래지 파괴 논란에 대해 정부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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