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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만해축전.. 포용과 민족정신 기려R
[앵커]
며칠 뒤면 8.15 광복 70주년입니다.

인제에서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만해축전이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만해대상 수상자로 해외 학자와 예술가 등이 다양하게 선정돼, 평소 만해 선생이 강조한 포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녹음이 짙어가는 인제 내설악이 문학의 정취로 물들었습니다.

곳곳에서 시 낭송이 이어지고, 전국에서 모여 든 중,고등학생들은 글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인이자 사상가, 또 민족운동가였던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만해축전이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만해선생은 제가 좋아하는 분들 중 한분이에요. 목숨까지 걸고 나라를 구하셨는데 우리는 편안하게 앉아서 글을 쓰니깐 감회가 새롭습니다"

축전의 하이라이트인 만해대상은 평화와, 실천, 문예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종교와 국적을 초월한 수상자 선정은 만해 선생의 포용과 민족정신의 고귀한 뜻을 담았습니다.

특히 올해 만해 평화대상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세계 역사학계의 성명을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브 릿 지▶
"올해 17회 만해축전에는 문학행사 뿐만 아니라 서예와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만해 선생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와 청년 만해학교가 열려 선생의 예술정신을 이어갑니다.

시낭송 콘서트와 판소리를 통해 근대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유성기 소리마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마련됩니다.

[인터뷰]
"스님의 문학은 물론이고 역사나 인문학적인 부분들이나 현대에서도 여전히 스님의 사상, 실천의지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좀더 폭넓고 깊이있게"

만해선생의 사상과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인제 만해축전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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