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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징어 조업 부진 '장기화' R
2015-08-13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동해안 지역에서 벌써 두 달 넘게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아예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에서 14년째 조업을 하는 김성율씨는 벌써 한 달 넘게 오징어 잡이를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오징어가 먼바다나 서해안으로 이동한데다, 중국의 불법 조업으로 오징어의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조업을 해봤자, 기름 값을 건지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업을 못하니까 선원들은 돈벌이를 못해서 다 떠나고 혼자 배만 묶어두고 있다. 오징어가 나와도 혼자서는 나갈 수가 없다"
지난 6월 오징어 조업이 시작됐지만, 동해안 지역에서는 두 달 넘게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속초수협을 통해 위판된 오징어는 모두 93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최근엔 경매에 나오는 오징어가 한 마리도 없는 날도 많습니다.
낙찰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잡히는 오징어가 워낙 적다보니,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동해안 횟집에서는 오징어가 2마리에 만원에 팔리면서 '금징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오징어 값이 비싸니까 손님들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서울 손님들은 대부분 오징어를 찾는데, 오징어가 없으니까 장사가 힘들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달은 돼야 오징어가 동해안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오징어 조업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동해안 지역에서 벌써 두 달 넘게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아예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에서 14년째 조업을 하는 김성율씨는 벌써 한 달 넘게 오징어 잡이를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오징어가 먼바다나 서해안으로 이동한데다, 중국의 불법 조업으로 오징어의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조업을 해봤자, 기름 값을 건지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업을 못하니까 선원들은 돈벌이를 못해서 다 떠나고 혼자 배만 묶어두고 있다. 오징어가 나와도 혼자서는 나갈 수가 없다"
지난 6월 오징어 조업이 시작됐지만, 동해안 지역에서는 두 달 넘게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속초수협을 통해 위판된 오징어는 모두 93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최근엔 경매에 나오는 오징어가 한 마리도 없는 날도 많습니다.
낙찰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잡히는 오징어가 워낙 적다보니,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동해안 횟집에서는 오징어가 2마리에 만원에 팔리면서 '금징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오징어 값이 비싸니까 손님들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서울 손님들은 대부분 오징어를 찾는데, 오징어가 없으니까 장사가 힘들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달은 돼야 오징어가 동해안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오징어 조업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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