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바스 바흐 IOC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함께 공식 후원사 대표들과 오찬을 한 뒤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후원사들에 대한 세금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국제 스포츠계에 한국인이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건강 문제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민 코치를 지원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바흐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지난 7월 프로젝트 리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내년 초 테스트 이벤트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

다만 평창 올림픽의 신규 종목이자 흥행 카드인 '빅에어'의 개최지가 걱정입니다.

바흐 위원장과 함께 방문한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세곳 정도의 빅에어 개최 후보지를 놓고 국제 스키연맹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평창을 고집하고 있지만 조직위 내부에선 흥행과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해 서울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희망한다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