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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문화를"..대학생 '문활' 인기 R
[앵커]
1980~90년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농촌 일손을 돕는 농활이 유행이었다면, 요즘엔 농촌에 문화를 전파하는 이른바, '문활'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젊은 감각으로 농촌에 디자인을 입히고, 각종 공연도 펼치며, 도농간, 세대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한적하던 시골 마을에 경쾌한 음악 소리가 가득합니다.

대학생들이 시골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는 잔치 한마당입니다.

어른신들은 손주뻘 학생들의 장기자랑에 절로 흥이 납니다.

노인회관에서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마을 자전거도로 표지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어르신들이 색을 입히는 공동 창작물입니다.

[인터뷰]
"참 반갑습니다. 이렇게 벽촌까지 와서 학생들이 도와주고 즐겁게 해주니까, 우리 노인들은 상당히 즐겁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농촌 오지마을을 찾아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봉사활동, 이른바 '문활'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80~90년대에 농촌 일손을 돕는 농활이 있었다면, 문활은 젊은이들이 참신한 시각으로 농촌에 문화를 입히는 활동입니다.

학생들은 3박 4일간 어르신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며, 도농간, 세대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와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곳의 문화를 배워가고, 젊은 문화를 알려드리는 잔치가 돼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게 의미가 있다."

3년째 문활을 추진하고 있는 양양군은 문활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당 마을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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