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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도내 워터파크 몰카.."경찰 수사 착수"R
[앵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워터파크의 여자 탈의실과 샤워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떠돌아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촬영 시점이 정확하지 않고, 용의자도 여성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포된 동영상 가운데는 도내 워터파크에서 촬영된 것도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홍천의 한 워터파크입니다.

평소 같으면 오전에 주차장이 꽉 차지만, 텅빈 곳이 많습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동영상이 퍼지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발길이 크게 준 겁니다.

물놀이 하러 온 여성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인터뷰]
"아무래도 그런 동영상이 떠도니깐, 주위를 한번 더 둘러보게 되는 것 같아요.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자꾸 쳐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몰카 동영상에 찍힌 여성들이 수십 명에 이르고, 얼굴까지 노출돼 사생활 침해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여성이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몰래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알려져, 유사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브 릿 지▶
"특히, 워터파크 동영상의 촬영 시점이 정확하지 않다고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기 용인 워터파크 외에 도내 워터파크에서 촬영한 동영상도 유포된 게 확인됐다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워터파크 동영상 촬영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영상에는 모두 초록색 상의에 긴 갈래머리를 한 여성이 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는 들어간 건 맞죠. 수사는 하고 있죠. 사이버 수사대든 몰카범을 잡는 수사든(두 워터파크 간) 장소가 떨어져있기 떄문에 공조수사가 필요해요"

특정한 개인이나 은밀한 공간에서만 이뤄지던 몰래카메라 촬영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범죄까지 이용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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