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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왜 이러나"..음주운전에 마약, 성추행까지 R
[앵커]
최근 교사를 비롯한 도내 교육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습니다.

전시상황을 가정한 을지훈련 기간에 회식을 갖고 음주운전을 한 장학사가 적발되는가 하면, 제자 성추행에 마약까지 손댄 교사도 있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 교육청 장학사인 A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건, 오늘 오전 2시 50분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면허취소 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음주)감지를 하잖아요. 십분간격으로 네번을 해야 햐는데 거부하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한거죠. 그냥 보낼수는 없잖아요"

전시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합동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을지훈련 기간에 인사발령을 이유로 부서 회식까지 연 게 화근이 된 겁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원주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학교 회의실에서 생활지도를 한다며, 어린 제자를 성추행한 겁니다./

지난 3일에는 필로폰을 수차례 매매하고 대마를 흡연한 교사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화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B씨는 올해 초부터 필로폰을 수차례 판매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기중에 일어난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음주운전부터, 성추행, 심지어 마약까지, 교사를 비롯한 도내 교육 공무원들의 각양각색의 비위가 잇따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성폭력과 금품수수 등 4대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도내 교원은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전화

"징계 위원회가 개최될때는 매우 엄중하게 징계가 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계실텐데, 흔히 말하는 솜방망이 처벌은 전혀 없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들이 되레 범죄를 저지르면서, 비위 교사에 대한 좀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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