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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접경지 초긴장..주민 수백명 '긴급 대피' R
[앵커]
어제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도내 접경지역에선 안보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군부대들도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천군은 수백명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북한 도발 징후에 대비하여 대피를 하오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침구류 및 간단한 소지품을 챙기시고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도내 접경지역이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화천군은 전방 지역인 마현리와 산양리 주민 780여 명을 오늘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태어나서 이런 일 처음 당하니까 황당하죠. 가게도 문 닫고 나가야 하니까..너무 떨려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도내 민통선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됐습니다.

두타연과 전망대 등 안보 관광지는 이틀째 관광객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군부대서 통제를 시키고 있어서 오시는 손님들 다 돌려보내고 있어요. 예약하신분들도 젅화로 못 들어간다고 말씀드리고"

◀브릿지▶
"양구와 철원 등 도내 접경지역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긴급 공문을 통해, 마을단위별로 대피소 관리와 유도요원을 지정하고, 인솔자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도내 군부대들도 초긴장 상탭니다.

최전방부대의 경계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내 접경지역 경찰서도 유사시 112 타격대 출동 등 준비태세를 갖추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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