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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을 꽃게잡이 시작...어획량은 줄어
[앵커]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가을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어획량이 신통치 않지만 어민들과 상인들은 두달만의 조업 재개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김건교기자입니다.

[리포터]
컴컴한 새벽 바다,

꽃게잡이 선원들이 미리 던져둔 통발을 쉴새없이 걷어 올리고, 그물엔 어김없이 청록빛을 띤 싱싱한 꽃게들이 파닥거립니다.

두달간의 금어기가 풀리면서 태안반도 일대에서 가을 꽃게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브릿지▶
"꽃게 조업이 재개되면서 여름내 한산했던 서해안 일대 항.포구 위판장과 상가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선별을 마친 위판장엔 시끌벅적 첫 경매가 이뤄지고, 성미급한 미식가들은 일찌감치 장을 보러 나섰습니다.

[인터뷰]
"꽃게잡이가 시작된다고 해서 구경왔다가 한번 사러왔는 데, 생각보다 싱싱한 게 많아서 너무 좋네요."

어민들은 아직은 속이 덜 찼고, 어획량도 신통치 않지만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평년 수준의 어황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오늘 나가서 조업을 해보니까, 작년의 30%밖에 어획을 못했어요. 그런데 물때가 바뀌면 양이 늘어날 수도 있고 아직은 판단할 수가 없어요."

조업 첫날 어획량이 적어 경매가는 상품 1킬로그램에 만3천원, 소매가는 2만원선으로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5-6천원 오른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가을 꽃게잡이는 속이 꽉차는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루고 12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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