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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여파..접경지 주민 '시름' R
2015-08-24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남)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기는 했지만, 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 안보 관광지 운영 중단에 따른 지역 상경기 위축은 물론, 농업과 어업 등 생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고성지역 민통선 입구 제진검문소는 민간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 검문소 이북지역에 있는 안보 관광시설도 벌써 닷새째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접경지역 상경기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녀/ 고성군 마차진리
"장사도 안 되고. 손님이 있어야 팔고 하지. 물건도 이렇게 있는데, 안 사가니까 안됐죠."
농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민통선 이북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 군인 동행 하에 제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한창 농사 일로 바쁠 시기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한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다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인터뷰] 민통선 주민 (음성변조)
"왔다 갔다 하는 게 가장 불편하죠. 알다시피 가서 한시간 두시간 해서 농사 제대로 하겠어요? 생각을 해봐요. 아예 주민을 다 통제를 하든가. 이게 뭐야 장난도 아니고 이거."
동해안 어민들도 북한의 포격 도발에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최북단 저도어장 입어가 나흘째 금지되면서, 40여척의 어선들이 출항하지 못한 채,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어로 한계선 인근에 설치해 놓은 그물을 건지지 못한 채 통제가 길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휘남 / 고성군 현내면
"우리가 한 톨을 놓는게 백여만원이 넘어요. 그물 값만. 그걸 그대로 물 속에 넣어놨잖아요. 애로점이 많죠. 더구나 경기도 없고, 다른 고기도 안 나는데.."
한편,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사흘째 임시숙소로 대피했던 화천지역 최전방 주민들은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모두 마을로 복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남)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기는 했지만, 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 안보 관광지 운영 중단에 따른 지역 상경기 위축은 물론, 농업과 어업 등 생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고성지역 민통선 입구 제진검문소는 민간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 검문소 이북지역에 있는 안보 관광시설도 벌써 닷새째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접경지역 상경기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녀/ 고성군 마차진리
"장사도 안 되고. 손님이 있어야 팔고 하지. 물건도 이렇게 있는데, 안 사가니까 안됐죠."
농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민통선 이북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 군인 동행 하에 제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한창 농사 일로 바쁠 시기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한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다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인터뷰] 민통선 주민 (음성변조)
"왔다 갔다 하는 게 가장 불편하죠. 알다시피 가서 한시간 두시간 해서 농사 제대로 하겠어요? 생각을 해봐요. 아예 주민을 다 통제를 하든가. 이게 뭐야 장난도 아니고 이거."
동해안 어민들도 북한의 포격 도발에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최북단 저도어장 입어가 나흘째 금지되면서, 40여척의 어선들이 출항하지 못한 채,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어로 한계선 인근에 설치해 놓은 그물을 건지지 못한 채 통제가 길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휘남 / 고성군 현내면
"우리가 한 톨을 놓는게 백여만원이 넘어요. 그물 값만. 그걸 그대로 물 속에 넣어놨잖아요. 애로점이 많죠. 더구나 경기도 없고, 다른 고기도 안 나는데.."
한편,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사흘째 임시숙소로 대피했던 화천지역 최전방 주민들은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모두 마을로 복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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