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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 추진..찬반 난상토론 R
[앵커]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을 두고, 지역의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지역갈등 조짐까지 보이자 태백시가 조율에 나섰는데, 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찬성 측이나 반대 측 모두, 희망은 한가집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자원을 활용해 침체된 폐광지 경기가 회복되는 겁니다.

찬성 측은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 브랜드 가치 상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각종 규제로 오히려 지역에 손해가 될 것이리고 주장합니다.



"현재 태백시 예산으로 무엇을 더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태백산에 무언가를 더 해달라고 태백시에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약초 열매류, 수액 등 채취 허가를 받아서 주민 소득을 증진시키려고 하는데, 국립공원이 되면 많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찬반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아직까지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명확치 않아 판단을 내리지 못한 주민이 많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직접적인 생계 관계가 없다면 생각과 판단에 따라서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는데.."

태백시는 지난 21일까지 수렴된 주민 의견과 이번 토론 내용을 종합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정리해 태백시와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추진과 관련해, 다음달 중순쯤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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