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동해안 지역에서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3시 35분쯤, 속초 영금정 동방 0.7해리 해상에서 57살 안모씨가 몰던 어선의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했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고성군 대진항에 정박 중이던 2톤급 유자망 어선에서 불이 나, 엔진과 상판 등을 태워 5천 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해경 대원들과 주민들이 주변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 3척을 대피시켜,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