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창묵 원주시장이 화훼특화관광단지는 물론, 관광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할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정면 보통리 SRF열병합발전소는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와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며 불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꽃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특화관광단지가 들어설 원주 문막읍 궁촌리 일대입니다.

원주시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이곳에 화훼관광단지의 에너지 공급시설인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건립 철회를 요구한 지정면 SRF 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서는 화훼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 시설인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와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중적 잣대라는 둥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리에 추진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는 원주시도 처음부터 반대 입장이라는 것을 강원도에 문서로도 시행한 바 있고.."

[리포터]
원주시는 발전 연료로 폐목재나 폐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기로 약속했고, 환경 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동 이후 환경 유해 물질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가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쓰레기 연료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분명히 안 한다고 시장실에서 두 번씩이나 약속했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문막읍민 전체가 일어나서 관철시키도록 노력할 겁니다."

[리포터]
한편, 원주시는 화훼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설계용역을 마무리 하고, 이달 안으로 관광단지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