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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파업'..출근길 '혼란' R
[앵커]
춘천지역 시내버스가 예고대로, 오늘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간 임금협상이 끝내 결렬됐기 때문인데, 춘천시는 급한대로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했지만, 운행 대수가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오늘 아침, 춘천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중단됐고,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택시를 잡아 탑니다.

춘천지역 시내버스 회사인 대동.대한운수의 노사간 임금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노조 측이 오늘 새벽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버스가 갑자기 안다녀서 지금 아는 분 불러서 같이 타고 가려고 해요. 아침에 방송 트니깐 잠깐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차가 안다니는거야.."

출근길 직장인과 등굣길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학생 전용 통학급행버스는 정상 운영되고, 춘천시가 전세버스 63대를 대체 투입했지만, 교통 대란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학생들을 직접 데려다 주려는 학부모 차량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등교시간 까지 몇분 남았어요?)10분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일도 만약 이러면 학교 갈때도 문제고.."

춘천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유감을 전하고, 노사간 중재를 통해 조속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고통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근본 결렬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회사와 노조측에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포터]
하지만, 대동.대한운수 노사 측의 임금 인상률에 대한 견해차가 커서, 협상 타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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