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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 바다숲 조성 사업 '박차' R
[앵커]
동해안에서 바다 사막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 연안 전체 암반의 절반 이상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갯녹음을 막기 위한 바다숲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 바닷속의 황폐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동해안에서 바다 사막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해 연안 전체 암반 만 7천여 헥타르 가운데, 62%인 만 5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6개 시.군 연안의 갯녹음은 대부분 절반 이상 퍼진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상 기온에 의해 갯녹음이 심화되고 있기때문에 국비.도비.시비를 확보해 복원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사막화는 어족 자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안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기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수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동해안에서 사막화 진행이 가장 심각한 속초시와 고성군 등에 올해 8억원을 투입해, 바다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조류를 이식한 인공어초 투하와 해조류의 암반 부착 등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속적으로 조성 면적도 늘리고 예산도 늘리고 또한 조성의 방법도 늘려서 갯녹음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바다숲 조성 해역은 인공어초의 유실과 해조류를 먹는 조식동물의 확산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후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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