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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정치력 시험대' R
[앵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입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번번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최근 주민들이 잇따라 집단 행동을 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큰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영수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제1현안인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지금 네 번째 예비타당성 조사중입니다.

예산 규모가 큰 탓도 있지만 수십년째 선거 공약으로만 오르내려 주민들의 인내심은 바닥났습니다.

최근 주민들이 잇따라 대규모 원정 집회를 했지만 정부의 대답은 없습니다.

국회에 모여 대책 회의를 연 강원도와 각 시군은 정치권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청와대나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무래도 국회의원님들께서 이 역할을 해주시는 게 가장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달말쯤 네번째 예비타당성 조사의 윤곽이 드러날텐데 강원도와 정치권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최근 사업이 확정된 오색로프웨이의 관광 수요도 사업성 분석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의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됩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강원도 최대 현안, 춘천~속초 철도다. 연말까지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 낼 수 있도록 당론으로 채택해서 내년 예산 반영 해달라."

강원도는 이와 함께, 양양 오색 케이블카와 여주~원주 전철,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등 중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새누리당에 요청했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 등 강원도 숙원 사업이 원만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클로징▶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도 현안들이 막바지 고비를 맞으면서,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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