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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폭등..추석 물가 '비상' R
[앵커]
극심한 가뭄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야채와 양념류 등 채소 가격이 폭등했는데, 추석 전까지 농산물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형마트.

산지에서 막 올라온 신선한 채소들이 진열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장을 보러나온 주부들은 부쩍 오른 채소값에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인터뷰]
"야채만 기준으로 비싼 게 아니라 은근히 물가가 다 비싸요.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돈 많이 들어가는데.."

올해 유례없이 지속된 가뭄으로 채소 등 농산물의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 양파의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만원 짜리 한 장으로 이 양파 2망을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양파와 파, 마늘.

/양파 1kg 한망의 판매 가격은 2,441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548원보다 57% 급등했고, 파 1kg 가격도 2,656원으로, 1년 전보다 44% 상승했습니다.

마늘과 무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지금 좀 더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못 올리고 있어요. 무, 대파 등은 계속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마트와 전통시장들은 가격 상승과 물량 감소로 수입 농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는 상황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가격 상승폭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추석이 다가오면서 여러가지 수요가 몰리면서 농산물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인 기준 19만 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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