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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6/가상> '타의반' 창업.."폐업 반복" R
[앵커]


[리포터]
/우리나라 50대가 필요한 자금을 추정한 자룝니다.

자녀 결혼엔 7천만원이 넘게 들지요,

등록금과 해외 유학, 어학연수 다 합치면 1억 원이 넘게 듭니다.

회사에선 자꾸 나가라 하는데, 도대체가 감당이 안됩니다.

결국 재취업을 하든지, 아니면 가게를 차려야합니다./

/그래서 임금 노동자의 평균 나이는 41.2세인데 자영업자 평균 연령은 53세, 열 살 차이가 납니다./

/도내 취업자 가운데 50세 이상의 비중은 2007년 35.1%에서 지난해엔 43.8%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자녀 문제나 당장 급한 '생계' 때문에 창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6개월도 준비하지 않은 채 가게 문을 엽니다.

62.1%는 사업체를 운영해 본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그 결과가 이렇습니다.

절반 이상은 3년 이내에 폐업을 하게 됩니다.

10년 넘게 장사를 하는 비율은 10% 정도 밖엔 안됩니다.

일부 성공한 사례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잘되고 못되고를 온전히 개인 탓으로 돌리면 안됩니다.

안전 장치도 없는 자영업 시장에 들어온 건 그야말로 자의반 타의반이기 때문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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