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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8/가상> '고부채' 경제 뇌관 R
[앵커]


[리포터]
/창업을 할 때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슨 장사를, 어디서 할 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정보와 기술, 인력..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건 바로 자금 조달입니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결국 창업 자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입지와 업종마저도 맞출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창업 자금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3명은 3천만원 미만으로 창업합니다.

평균 창업 비용이 6천 9백만원인데, 그나마도 상당 부분 대출입니다.

강원도는 음식점이나 주점의 프랜차이즈 가입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10% 정도인데,

이런 소자본 창업이 하나의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영업의 또다른 문제인 '고부채'가 나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 가처분 소득 대비 빚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칩니다.

일정한 직장이 있는 사람은 136.9%정도입니다.

자영업자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액수의 두 배 정도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너무 많은 가게들, 준비 없이 내몰려서 하는 창업.

여기에 커다란 빚더미까지.

자영업이 비상구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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