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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넘긴 수입 과자 "대량 유통" R
[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과자를 판매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창고 안에서는 기한이 경과한 과자가 트럭으로 한 대가 넘게 나왔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판매를 위해 진열해 놓은 과자의 가격표를 떼고 유통 기한을 확인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쓰인 유통기한 표시는 아예 지워졌습니다.

창고 안에는 기한이 지난 수입 과자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수입 과자를 판매하던 업소가 경찰과 강릉시의 합동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브릿지▶
"유통기한이 표시된 부분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아예 유통기한이 표시된 부분을 잘라 내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영업을 하면서 이같은 수법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났지만 판매하려고 보관해 둔 상품도 1톤 트럭으로 한대 반 분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종류만 2백여 가지가 넘고, 금액으로는 천만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수입 과자의 특성상 반품이 어렵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속여서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처분하고자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경찰 조사에서 업주는 "먹어봤는데 이상이 없었고, 폐기하기 아까워서 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주 53살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량식품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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