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차량 운행일지 조작.."알고도 묵인"R
[앵커]
원주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선수들이 타고 다니는 단체 버스의 운행 실적을 부풀려 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학교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구부 담당 교사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고등학굡니다.

이 학교 축구부를 8년 동안 이끌었던 전 감독 A씨가 최근 경찰에 수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선수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운행 일지를 조작해 버스 업체의 매출을 올려주고, 그 댓가로 2천 100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1월까지 86차례에 걸쳐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브릿지▶
"더 큰 문제는 학교가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도 구체적인 감사를 벌이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겁니다"

학교 측은 감독이 사표를 제출한 5월쯤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축구부 담당 교사에게 도교육청에 감사 요청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담당 교사는 감사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담당 교사 B씨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1:58
"체육과 컨설팅 감사를 요청을 해라 그랬더니 체육부장이 그걸 미적 미적하다 놓친 거에요. 그래서 직무유기로.."

강원도교육청은 조만간 해당 학교 축구부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