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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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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지역축제로 변신 R
[앵커]
(남) 어제가 국군의 날이었죠.
국군의 날 기념 행사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인데요.

(여) 그런데, 화천의 한 군부대가 국군의 날 기념 행사를 지역 축제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의 한 작은 시골마을이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다양한 체험 행사에 먹거리 장터까지, 영락없는 마을 축제장입니다.

그런데, 관광객 대부분이 군장병과 이들을 면회 온 가족들입니다.

다트 던지기와 모의 사격 등 모든 체험 행사에 상품으로 내걸린 건 다름아닌, 4박 5일의 포상휴가.

면회 온 가족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게임에 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오랜 만에 아버지, 어머니 봬서 기쁘고, 포상휴가 따서 더 기쁜것 같습니다. 군생활 더 열심히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동부 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27사단은 국군의 날 기념 행사를, 지역 축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지루하고 딱딱한 기념식은 아예 없습니다.

군 장비를 부대 밖으로 가지고 나와 전시와 체험을 하게 하고, 부대까지 개방했습니다.

[인터뷰]
"아들 생활관도 직접 볼수 있고, 부대원들도 직접 보고, 소대장도 직접 만날수고 있어서 그런부분이 상당히 좋은것 같아요"

사흘간 열리는 군부대 축제에 지역 상경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축제 첫 날인 오늘 하루만, 천여명이 넘는 면회객들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장병들의 사기도 진작시키고, 부모님들을 부대와 지역으로 초청해 걱정도 떨쳐드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시키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특별한 화합의 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을 지역 축제로 만들면서 지역과 군부대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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