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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식 재배 느타리버섯 '주목'R
[앵커]
시중에 유통되는 느타리버섯은 각 농가에서 영양분을 담은 '배지'를 이용해 재배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최근 원주에서 원목을 이용해 옛 방식으로 재배한 느타리버섯이 출하되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치악산 자락에 있는 한 농장.

그늘막 아래 바닥에 참나무토막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나무토막 사이에 꽃봉우리처럼 자라나 있는 것은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 느타리 버섯입니다.

◀브릿지▶
"원목을 이용해 재배되는 느타리 버섯은 톱밥이나 솜을 이용해 재배되는 다른 버섯과 달리, 생산량은 30% 수준으로 낮지만,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버섯처럼 더 깊은 맛과 향이 나고, 양식기존 재배 방식으로 수확된 버섯 보다 수분 함량도 적어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진행돼 최근 첫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에 납품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판로 개척을 통해 수도권 시장 진출도 계획돼 있습니다.

[인터뷰]
"비타민 D2, B2 이런 성분들이 배지버섯 보다는 월등히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좋은 식감과 함께 앞으로 좋은 시장 평가가 기대된다"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원주지역 버섯 농가들은 관상용 영지버섯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나서, 내년 초쯤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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