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맨> 무등록 오토바이 "대책없나?" R
[앵커]
흔히, 스쿠터라고 불리는 50cc 미만 오토바이도 번호판을 달고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시 피해와 보상 문제를 해결하고, 범죄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하지만, 대학캠퍼스는 단속의 사각지대여서, 무등록 오토바이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오토바이가 대학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헬멧도 쓰지 않고, 일부 오토바이는 아예 번호판이 없습니다.

정부가 오토바이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50cc미만 오토바이도 번호판을 달도록 의무화했지만, 대학가의 현실은 딴판입니다.



"학교 내에서 타는데, 굳이 보험료 내면서 보험들 필요를 못느껴서요" (보험료가 부담이 되나요?) 네 보험료가 좀 많이 부담되죠"



"무등록 오토바이의 경우, 도난 사고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나면 본인이 피해 보상을 모두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캠퍼스의 경우,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다보니, 대학과 자치단체는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무등록 운행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등록시키는 건 여기 소관이 아닌가요?) 저희 소관인데, 저희가 지금 별도로 하는 건 없는데요"

보험 가입도 안된 무등록 오토바이가 캠퍼스를 벗어나, 도로를 나오는 일도 빈번하지만, 경찰도 책임을 피하기만 합니다.



"(번호판이 안 달려 있는 게 있거든요?) 시에다 물어보셔야죠"

제도가 시행된 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자치단체의 무관심에 가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무등록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