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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대표성 훼손 안된다" R
[앵커]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입장에선 조금 늦더라도 의석수도 최대한 지키고 혼선도 막는 편이 좋겠지만, 이도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논란만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결국 지역 주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농어촌 지역구 주민 2천여명이 선거구를 지키겠다며 국회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습니다.

여야를 따지지 않고 국회의원 25명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여야 대표와 정개특위, 선거구 획정위에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농어촌 지방 국민들의 권리 행사를 박탈하는 직격탄이 될 것이며, 이밖에 농어촌 지방 의석수를 대폭감소시켜 선거구를 획정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런 반발 때문인지, 정치권에선 '농어촌 대표성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를 늘려서 해결하자는 여당과 비례대표 축소는 안된다는 야당의 주장은 평행선입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46석으로 잠정 결정하고, 묘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구 상하한선을 산정할 때, 인구 평균 대신 적정 규모의 특정 지역구를 기준으로 하는 안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하한 기준에 18명이 모자라는 속초-고성-양양이 조정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선거법상 시.군 분할 금지 원칙의 예외를 확대하는 쪽도 논의되고 있지만 '게리맨더링' 논란에 부딪혀 있습니다.

◀Stadn-up▶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13일, 일주일 남았습니다. 여야는 총선룰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고, 독립기구인 선거구 획정위는 국회 눈치보면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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