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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 선점 치열..교통인프라 구축 시급 R
[앵커]
(남) 러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여) 경제협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동해안권 자치단체들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한반도와 러시아~중국~유럽을 관통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통해,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자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강원도는 유라시아를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를 잡기 위해 국제항로 개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탭니다.

/물동량만 보더라도, 울산과 포항 영일만과 비교하면, 컨테이너와 벌크 모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조합니다./

강원도를 비롯해 경북과 울산 등 동해안권 지자체의 북방경제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기존 국가 교통망 구축계획 등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동해선 철도를 추진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요. 동해항이나 속초항 등 항만 시설을 확충하는 부분들이 전제 조건이 되어야.."

동해안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각자 대응하기 보다는 강원과 울산, 경북지역이 공동의 관심사와 이익을 논의할 가칭 '동해안권 지역협의회' 구성도 제안됐습니다.

울산과 포항신항은 상업 부두로, 동해와 속초항은 환동해권 크루즈 기능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도내에서는 지속적으로 국제항로를 유지하는 동해시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내년 초 북방경제 시대를 전담할 '북방물류센터'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또 연구 기능과 교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동해항 활성화 그리고 기업유치 및 연계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크게 기대됩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북방경제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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