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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감독 권한 악용해 뒷돈.향응 R
2015-10-15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앵커]
(남) 원주 혁신도시 조경 공사 과정에서 수억원 대의 뒷돈과 향응을 받은 LH공사 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국책 사업을 맡은 공공기관이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건데 이렇다할 견제 장치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8개 정부 기관이 이전한 원주 혁신도시엔 조경 사업으로만 모두 33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LH공사 전 직원 47살 김모씨는 이 사업을 총괄하는 '조경 감독'이었습니다.
김씨는 시공사 두 곳에 특정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도록 압력을 넣었습니다.
하도급 업체로부터 대가로 3억 9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도 않은 하천 방수 공사를 한 것 처럼 서류를 꾸며 공사비 1억 8천만원을 챙겼습니다.
공사 관계자에겐 골프와 술값 등 천 3백여 만원 어치 향응도 받았습니다.
2012년부터 올해초 퇴직할 때까지 김씨가 빼돌린 돈이 7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업체들은 이 혁신도시 사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사업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총감독자에게 잘 보이려고.."
[리포터]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김씨가 불법으로 빼돌린 돈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몰수보전'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챙긴 돈 대부분을 전 부인 등의 차명 계좌로 돌려 놓아서, 현재 추징할 수 있는 금액은 김씨 명의로 남아 있는 3천5백만원이 전부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LH 원주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를 불러 공사 전반에 대한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남) 원주 혁신도시 조경 공사 과정에서 수억원 대의 뒷돈과 향응을 받은 LH공사 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국책 사업을 맡은 공공기관이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건데 이렇다할 견제 장치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8개 정부 기관이 이전한 원주 혁신도시엔 조경 사업으로만 모두 33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LH공사 전 직원 47살 김모씨는 이 사업을 총괄하는 '조경 감독'이었습니다.
김씨는 시공사 두 곳에 특정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도록 압력을 넣었습니다.
하도급 업체로부터 대가로 3억 9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도 않은 하천 방수 공사를 한 것 처럼 서류를 꾸며 공사비 1억 8천만원을 챙겼습니다.
공사 관계자에겐 골프와 술값 등 천 3백여 만원 어치 향응도 받았습니다.
2012년부터 올해초 퇴직할 때까지 김씨가 빼돌린 돈이 7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업체들은 이 혁신도시 사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사업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총감독자에게 잘 보이려고.."
[리포터]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김씨가 불법으로 빼돌린 돈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몰수보전'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챙긴 돈 대부분을 전 부인 등의 차명 계좌로 돌려 놓아서, 현재 추징할 수 있는 금액은 김씨 명의로 남아 있는 3천5백만원이 전부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LH 원주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를 불러 공사 전반에 대한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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