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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주문진 현대화.. "상인 갈등 해결 관건" R
[앵커]
(남) 강릉지역의 현안 중 하나가 주문진 좌판과 집단 상가를 정비하는 현대화 사업인데요.

(여) 최근 공사가 시작되긴 했지만, 아직 일부 상인들과의 갈등이 여전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주문진 현대화 사업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33동의 상가가 있던 집단상가 부지 4천4백여㎡와 120여 곳의 좌판이 있는 천3백여㎡ 입니다./

낡고 오래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이 지역을 새롭게 단장한다는 게 강릉시의 계획입니다.

집단 상가는 강릉시가 기반시설을 해주면, 자부담으로 상가를 신축하기로 하고 철거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지가 국유지인 항만부지이기 때문에 20년 사용 후 기부 채납하는 조건입니다.

남은 건 좌판인데, 좌판 상인들은 강릉시의 행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가재산에 영구시설물을 지을 수 없고, 따라서 강릉시가 기부채납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건물 신축도 기부채납도 가능하다는 법률 검토를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어느 부분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에 대한 현장 운영 실태 조사가 가장 먼저 선행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정비 사업의 기조와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문진 현대화 사업의 최대 걸림돌은 상인들 간의 감정 대립입니다.

그 동안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하면서 영업 구역이나 방법에 대한 의견이 맞서면서, 서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좌판과 집단상가 상인들이 개인의 이익 보다는 공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강릉시도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상인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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