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가을이 깊어가면서, 올해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가을산에 올라 막바지 단풍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굽이굽이 이어지는 설악산 능선마다 오색단풍이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만산홍엽.

푸른 소나무 사이에서 타오를듯 붉게 물든 단풍은 가을의 절정을 실감케합니다.

계곡 구석 구석에 늘어선 나무들도 빨갛고 노란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탐방객들은 색종이를 흩뿌린 듯 화려한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친구들 45명이 함께 왔는데, 너무 아름다운 절경과 오색적인 단풍이 너무 예뻐요. 저희는 오늘 단풍에 흠뻑 취해서 갈겁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을 이루겠고, 치악산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가장 고운 빛깔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단풍철 산행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경험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석과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고지대는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두꺼운 옷보다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인터뷰]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예비 옷을 가지고 다니며 갈아 입는 게 좋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단풍철에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