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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동해안 방어 잡이 '한창' R
[앵커]
방어는 주로 남해안과 제주 인근의 따뜻한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인데요.

요즘 동해안에서도 방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수온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인데, 방어 잡이 현장을 홍서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어두운 밤바다에서 어선이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푸른 등에 은빛 뱃살이 선명한 방어가 몸부림칩니다.

어른 몸통만 해 선원들도 한 번에 두세 마리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브릿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해안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최근 속초 앞바다에서 방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수심 50m 내외에서 잡히는 방어는 한 마리가 6kg 안팎으로 어른 대여섯 명이 족히 먹고도 남을 크깁니다.

방어는 온대성 어종이지만, 동해안 수온이 적정 수온을 유지하면서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위판 가격도 괜찮아, 마리당 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잡히는 방어는 살도 기름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엔 제격입니다.

[인터뷰]
"요즘 시기부터 12월말까지는 일본 사람들이 잠시 참치도 안 먹을 정도로 방어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많이 방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 방어 잡이는 수온이 더 내려가는 오는 1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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