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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온라인 시험 '불만' R
[앵커]
대학들이 효율적인 학생 학업관리와 성적 평가를 위해 온라인 시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행위 등으로 오히려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한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에서는 교양필수 과목과 사이버 강좌는 필기 시험 대신, 온라인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컴퓨터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시험감독 인력이 필요없는데다, 학생들의 학업관리와 성적관리도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지만, 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 등 부정행위 뿐만 아니라, 대리시험도 발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공부를 기껏 다 하고 열심히 정당하게 봤는데, 다른 친구들은 선배들이나 이런 도움을 받아서 시험을 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 많이 억울한 면이 있어요"

도내 상당수 대학들이 온라인 시험을 도입하고 있지만,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따라 대학마다 공인인증서를 통한 시험 사이트 접속과, 온라인 시험 반영 비율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옆에) 붙어 있어도 문제 구성 자체가 다르고, 같은 문제도 보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까지 뒤섞는 것은 현재 저희 시스템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장치도 중요하지만,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시험 감독을 두는 것 자체가 오히려 부끄러운 일은 아닌 지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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