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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사장, '강원랜드 흔들기 그만하라' R
[앵커]
최근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지노 레저세와,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추진이 대표적 사례인데요.

취임 1주년을 맞은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작심한 듯, 현안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함승희 사장은 시작부터 강한 어조로 정치권과 강원도를 비판했습니다.

강원랜드가 독점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간이 겨우 10년 남았는데, 안팎으로 강원랜드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강원도가 추진하는 카지노 레저세 도입에 대해서는 앞뒤가 맞지않는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레저세를 걷어 그 돈을 다시 폐광지역에 투입하겠다는 건 실익도 없고, 타 지역에 논란거리만 제공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만약에 그렇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재정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만들어서 레저세를 걷겠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장관 교체로 해수부의 기류에도 변화가 있을 것도 같지만, 후임 김영석 후보자가 현 차관인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지노 산업 자체가 명암이 극명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늘어나는 것에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어떤 특정 업종을 살리기 위해서 재정 수익을 목적으로 내국인 선상카지노를 허용한다는 건 그 폐해가 너무 크다"

함 사장은 폐특법 종료 시한까지 남은 10년 동안 강원랜드 카지노와 레저부문 수익 구조를 95:5에서 70:30까지 조정해야 한다며,
폐광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레저부문의 비율을 적극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승희 사장은 또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공기업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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