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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새판짜기' R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지역별 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대폭 수정됐습니다.

강원도는 10개 사업이 신규로 추가되고, 사업비도 4천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추진 의지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강원도를 비롯해, 경북과 울산 등 동해안 지역을 특화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 수립됐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40개 사업에 국비와 민자 등 모두 8조 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게 당초 정부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책 방향과 투자환경 변화 등으로 정부와 강원도는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변경 계획에서는 동해 비철금속 산단과 고성 국제 관광도시 조성 등 5개 사업이 빠졌습니다.

대신, 무릉 복합체험관광단지와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10개 사업이 추가돼, 전체적으로는 5개 사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3개 시도가 이번에 계획에 참여를 했고요. 주로 강원도는 북방경제라든지 아니면 관광쪽에 주안을 두고 계획이 수립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변경된 계획의 사업비는 모두 8조 5천억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와 10%, 나머지 40%는 민자로 추진됩니다.

정부와 강원도의 사업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업 진척이 더디기만 합니다.

동서고속화 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와 마그네슘 산단 조성 등은 사업이 진행됐음에도, 지역발전 기여도는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대체 산업을 어떻게 가져 갈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새로 나온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 따르면 그런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 것에 조금 더 내용이 보충된 것에 불과하거든요"

◀스탠드 업▶
"변경된 계획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결정.고시하게 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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