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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설주의보..산간 최고 50cm R
[앵커]
도내 산간지역에 올들어 첫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고 50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굵은 눈발이 날렸습니다.

대관령에는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내려, 어느새 새하얀 겨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등산객들은 순백의 눈꽃으로 장관을 이룬 비경에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올해 첫눈 맞으면서 상쾌한 마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 평창과 양구, 강릉, 고성 등 8개 시.군 산간지역에 올 가을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백과 동해 등 4개 시.군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까지 향로봉과 미시령 7센티미터, 진부령 3.5센티미터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산간 도로에는 눈발과 함께 안개도 짙어지면서 운전자들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인제 북면 용대삼거리를 잇는 미시령 옛길 구간 13㎞는 쌓인 눈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10~30센티미터, 많은 곳은 5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영동지방으로 북동풍이 점진적으로 유입되면서 25일까지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영서 북부와 산간지역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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