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지난 3월 실시된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호별방문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수협조합장 59살 박모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박씨는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의 집을 찾아가 "선거에 나왔으니 잘 부탁한다"는 말로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 운동기간 전인 지난 1월엔 조합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또, 박씨의 선거운동을 도운 71살 오모씨와 64살 박모씨에게도 각각 벌금 2백만원과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