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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폭설..내일부터 '겨울 추위' R
[앵커]
어제부터 미시령에 31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이틀 동안 쏟아져 내린 눈으로 늦가을 산이 어느새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나무가지마다 솜뭉치 같은 눈이 쌓이면서, 순백의 설경을 연출합니다.

수북히 쌓인 눈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눈 뭉치를 던지기도 하고, 눈 밭을 뒹굴기도 하면서 겨울 추억 만들기에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너무 좋구요, 솔직히 가은산 가려다가 비가 많이 와 가지고 오늘 선자령 눈 온다고 해서 이리로 왔거든요, 근데 너무너무 좋아요."

오후엔 눈발이 강해지면서 양양과 인제, 고성, 속초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미시령 31㎝, 진부령 26, 대관령 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간도로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 결빙될 우려가 높아 차량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눈은 오늘 밤까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5∼10㎝ 더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겨울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번 눈과 비가 끝난 후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평년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가을 폭설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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