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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릉시의회 '잡음'.."비난 자초" R
[앵커]
최근 강릉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시의회 내에서 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는가 하면, 한 의원은 강릉시와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등 잡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4일, 강릉시의회 내무복지위원회 사무실에서 A의원과 B의원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 결국 폭행으로 이어져, 경찰과 119 구급대가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두 의원을 상해 혐의로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두 분 의원) 오셨나요 오늘?"
"오늘 안 오셨어요. 두 분 다"
"지금 해당 상임위는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예"

특히,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의원간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되면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강릉시의회에서 불거진 논란은 이뿐 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엔 주문진 수산물 풍물시장 현대화사업을 놓고, 강릉시와 시의원이 명예훼손 등으로 서로 고소.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시의회 모 의원이 시청 과장급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시 공무원노조는 해당 시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에게 따가운 질책과 또 우리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점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민의를 대변하고 자치단체를 견제해야 할 시의회에서 잡음이 잇따르면서 의회가 제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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